신한·하나·KB·농협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등 D-SIB 선정

신한·하나·KB·농협금융지주 등 4개 은행지주가 2019년도 국내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에 선정됐다. 지난해와 동일한 총 4개 은행지주의 자은행과 우리은행이 포함됐다.

신한·하나·KB·농협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등 D-SIB 선정

금융위원회는 27일 32개 은행·은행지주회사(7개 은행지주, 6개 국내은행, 19개 외은지점)를 대상으로 시스템적 중요도를 평가한 결과 4개 은행지주회사(자은행 포함) 및 우리은행을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D-SIB)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각 금융지주의 자은행과 우리은행 등 총 10개 금융지주와 은행이 대상이다.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4년간 동일한 결과다.

선정된 D-SIB에는 내년 1%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가 부과된다. 기본적립비율과 모든 은행에 상시 적용되는 완충자본 부과 비율을 더해 D-SIB는 보통주자본 8%, 총자본 11.5%를 적립해야 한다.

금융위는 3월말 기준 D-SIB에 선정된 은행과 지주 모두가 최저적립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실질 적립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