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타이완 교육부,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체결

왼쪽부터 신성철 KAIST 총장, 야오리더 타이완 교육부 장관 대리, 장진슈 타이완 국제협력 부국장.
왼쪽부터 신성철 KAIST 총장, 야오리더 타이완 교육부 장관 대리, 장진슈 타이완 국제협력 부국장.

KAIST(총장 신성철)가 아시아 대학 최초로 타이완 교육부와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KAIST는 신성철 총장이 26일 타이완 교육부 초청을 받아 야오리더 교육부 장관 대리 및 장슈잉 국립 타이완대 국제협력부총장 등 고등교육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만 학생이 KAIST에서 박사과정을 취득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KAIS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 9월부터 4년 간 대만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및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다양한 학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타이완 교육부와 교류하고 있는 대학은 영국 캠브리지·옥스퍼드, 미국 칼텍·콜롬비아 대 등 우수 대학 13곳이다. KAIST는 아시아 대학 사상 최초로 협약을 체결해 세계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야오리더 교육부장관 대리는 “KAIST는 설립 50년이 안 됐지만 세계 명문 대학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연구 및 학술 교류를 맺게 됐다”며 “학생교류는 물론 교수 공동 연구 교류를 대폭 확대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신성철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KAIST가 세계 선도 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며 “타이완과 공동 협력해 대학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