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함께 'QLED TV 매직스크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전은 오는 25일에서 8월3일까지 열린다. 디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응모가능하다. 매직스크린 세 가지 기능인 데코·정보·사진 중 하나를 선택하고, TV가 설치된 특정 환경·시간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비디오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매직스크린은 TV를 보지 않을 때에도 TV 화면을 통해 뉴스·날씨·그림·사진·음악 등 콘텐츠를 즐기는 기능이다. 2018년형 삼성 QLED TV에 새로 적용됐다.
디진은 영국 디자인·건축 전문 온라인 매거진이다. 월 평균 1000만뷰를 기록한다. 삼성전자와 디진은 올해로 두 번째로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TV 액세서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TV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에는 총 83개국 1200개 작품이 출품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세 차례 심사를 거친다.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세계적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 에르완 부홀렉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한다. '창의성·실용성·주변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조화'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상위 15개 팀에게 총 2만9500유로 상금을 수여한다. 우승 상금은 8000유로다. 수상 작품은 실제 매직스크린에 적용한다. IFA 2018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한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IFA 전시뿐만 아니라 향후 매직스크린 콘텐츠 아이디어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QLED TV만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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