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는 '2018년 우수벤처기업' 46개사를 선정, 27일 발표했다. 비상장 벤처기업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지속성장, 글로벌 진출, 연구개발, 창업벤처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성을 갖춘 기업이 대상이다.
우수벤처기업 선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벤처기업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성장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시행했다.
협회에 따르면 46개 우수벤처기업 평균 고용인원은 59명이다. 벤처기업 평균 고용인원 23.9명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매출액은 162억원, 지식재산권 26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5.9%로 기술과 성장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벤처기업 평균 매출액은 68억원, 지식재산권은 8.5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2.5% 수준이다.
일자리 분야 최우수 벤처는 스크린 야구 '레전드 야구존'을 운영하는 '클라우드게이트'가 선정됐다. 일자리 분야 우수기업 14개사 평균 고용규모는 103명, 고용 증가율은 77%로 나타났다.
지속성장 분야에서도 클라우드게이트가 최우수 기업에 뽑혔다. 이 분야 우수기업 20개사 평균 매출규모는 223억원, 매출액 증가율은 175%, 경상이익 증가율은 531%다.
글로벌 진출 분야는 광섬유모재 설비 전문기업인 '에스티아이'로 결정됐다. 우수기업은 14개사다. 평균 수출규모는 144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59%, 수출액 증가율은 201%다.
연구개발 분야 최우수기업에도 에스티아이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기업 11개사 평균 지식재산권은 43건, 매출액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16%로 집계됐다.
창업벤처 분야는 소형점착식 메모프린터 제조 기업인 '망고슬래브'와 코딩 SW콘텐츠 개발과 교육을 하는 '글로벌코딩연구소'가 최고점을 받았다. 창업 2년 미만 기업 중 혁신성과 성장성을 고려했다.
협회 관계자는 “우수벤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선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선정기업 대상으로 우수벤처 IR, 선정기업 홍보담당자 네트워크와 교육, INKE 글로벌 육성프로그램 등 지원 사업에 우선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2018년 우수벤처기업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