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기반 투자 매치메이크 플랫폼이 등장한다.
전자신문 자회사 '다크사이드오브유어드림(DSYD)'은 투자를 받고자하는 프로젝트나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매치메이크 플랫폼 '천사의 딜레마'를 9월 런칭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사업자가 투자자를 찾는데 드는 시간이 평균 1.5년. 불필요한 제안서 작업과 경험 부족으로 투자 브로커나 가짜 투자자 피해가 속출한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누구든지 언제나 꺼내 볼 수 있는 투자 백과사전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천사의 딜레마'는 투자를 받기위해 노력하는 기업인, 산더미 같은 제안서와 싸우는 투자사, 그리고 중계나 컨설팅을 하던 시장 관계자의 노하우와 데이터를 집약한 플랫폼이다. 타겟 마이닝, 시간단축, 최적의 딜이 3대 매칭 목표다.
특히 천사의 딜과 악마의 딜로 나눠 상담 기능을 특화했다.
어디서 어떻게 투자 받느냐의 기초적인 문제를 넘어 입체적이고 장기적인 최적의 투자를 연결한다. 인맥 중심의 기존 시장 한계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투자 받을 기업의 상황에 맞춰 유사 목적과 사이즈, 성향 등의 자금을 보유한 투자자 그룹과 연결시켜 데이터와 사례를 제공한다. 투자 거래를 돕는 모델이다.
또 벤처·스타트업이나 중소·중견기업 등 투자희망집단이 솔루션을 신청하면 관련 큐레이션 정보와 함께 사업모델 컨설팅도 제공한다. 투자자는 누구든 매월 요약 분석 리포트를 받거나 프리미엄 투자 정보도 무료로 제공받는다.
웹과 모바일 플랫폼은 나열식 정보제공 사이트를 탈피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가시성을 높였다. 투자자와 피투자자 사용 환경도 구분했다.
현재 전문 자문단 이외에 비 제도권 투자기관, 개인투자조합 등 3000여개 투자처 리스트를 확보해 분석중다. 관련 협회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로켓펀치, 데모데이, 벤처스퀘어 등 다양한 벤처·스타트업 관련 채널 협업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급성장하는 벤처 중기시장에 브로커, 유사수신, 과장 정보 등으로 유실되는 비용이 수조원”이라며 “투자받는 기업인의 시간과 비용을 80%이상 줄여주는 것이 1차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브로커 등으로 혼탁해진 시장에 투자 기준을 제공해 투자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정교한 투자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천사의 딜레마' 정보를 받아볼 사전 신청은 30일부터 홈페이지(www.angeldevils.deals)에서 하면 된다. 8월 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18'에서 프리 런칭을 진행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