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법인 직원들이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된 '36인치 프로스타일 레인지'와 '프로스타일 후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86120_20180628142524_956_0001.jpg)
삼성전자가 북미지역 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에 신제품을 추가했다. 미국 부동산 투자·관리업체와 파트너십을 잇따라 맺으며 빌트인 가전 공급을 확대 발판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주택·건축박람회 '2018 PCBC(Pacific Coast Builder Conference)'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 '셰프컬렉션'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박람회에서 '36인치 프로스타일 레인지'와 '프로스타일 후드'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규 프로스타일 레인지는 상단 가스쿡탑에 고화력(22K BTU) 듀얼 버너를 적용해 조리시간을 줄이고 섬세하게 화력을 조절한다. 하단 대용량 오븐에는 '듀얼 컨벡션(Dual Convection)' 기능을 탑재했다. 듀얼 컨벡션은 대류 열순환을 돕는 팬 2개를 적용해 음식을 구석까지 골고루 신속하게 조리한다.
프로스타일 후드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2배로 강화된 1200 분당풍속(CFM) 흡입력을 갖췄다. 주방 냄새·유해가스를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블루투스로 연결돼 제품 작동 상태에 따라 후드가 자동으로 켜지거나 세기를 조절한다.
신규 프로스타일 레인지·후드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원격제어·모니터링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주방가전 패키지는 기획 단계부터 세계적 셰프 영감을 반영해 탄생한 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이다. 4도어 플렉스 냉장고·더블 월오븐·프로페셔널 레인지·가스 쿡탑·인덕션 쿡탑·식기세척기·후드 등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부동산 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공급도 확산한다. 이달 미국 부동산 투자·관리업체 '코트랜드 파트너스(Cortland Partner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휴스턴·애틀란타·피닉스 등 미국 주요 지역에 빌트인 가전을 공급한다. 미국 플로리다 기반 고급 주택 건축회사 '메달리온 홈(Medallion Home)'과도 이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셰프컬렉션 등 다양한 빌트인 가전을 설치한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럭셔리 빌트인 가전업체 데이코도 행사장에서 럭셔리 빌트인 라인업 '모더니스트 컬렉션'과 '헤리티지'를 선보였다. 모더니스트 컬렉션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미국 건축관련 매거진 AD '그레이트 디자인 어워드',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김성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PCBC는 건축회사와 업계 관계자에게 삼성전자와 데이코 빌트인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는 좋은 기회”라며 “기술력과 디자인,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두루 갖춘 셰프컬렉션과 모더니스트 컬렉션으로 북미 빌트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