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신임 대표 최창희씨 선임...경영 안정화 급선무

공영홈쇼핑 신임 대표로 광고인 최창희씨가 선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대표이사 자리가 비어있었던 공영홈쇼핑이 6개월여 만에 새 선장을 맞이하게 됐다.

공영홈쇼핑은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 씨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 임기는 3년이다.

지난 2012년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활동한 최 씨는 광고인협회 회장, TBWA코리아 대표, 크리에이티브에어 대표 등을 역임했다.

최 신임 대표는 취임 이후 내부 조직 체계를 정비하는 것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수익 확대 대책 마련도 급선무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 7월 개국 이후 지난해까지 적자를 지속했다. TV홈쇼핑 업계 유일한 적자 사업자다.

공영홈쇼핑의 지난해 취급액은 5828억원, 영업손실은 47억원이다. 지난 4월 공영홈쇼핑 판매수수료율을 기존 23%에서 20%로 인하하면서 올해도 수익 악화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 초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공영홈쇼핑은 중기유통센터(50%), 농협경제지주(45%), 수협중앙회(5%)가 각각 지분을 보유했다.

최창희 신임 공영홈쇼핑 대표. 지난 2012년 문재인 대선경선 후보 슬로건을 발표할 당시 모습. 자료:연합뉴스
최창희 신임 공영홈쇼핑 대표. 지난 2012년 문재인 대선경선 후보 슬로건을 발표할 당시 모습. 자료:연합뉴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