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문화콘텐츠분야 지원 확대를 위해 '저작권 및 문화콘텐츠 가치평가모형'을 신규 개발하고 기존 문화콘텐츠 등급평가모형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저작권 및 문화콘텐츠 가치평가모형'은 영화, 게임, 드라마 등 장르특성에 따른 통계모형과 전문가 모형을 결합했다. 정교한 가치산출이 가능해 문화산업 분야 금융지원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는 그간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기술기반 혁신기업에 대한 기술가치평가와 금융지원을 수행했다. 이번 '저작권 및 문화콘텐츠 가치평가모형' 신규 개발로 문화산업분야 지원을 위한 기반을 새롭게 마련했다.
기존 11종이었던 문화콘텐츠 평가모형 장르를 13종으로 확대했다. 게임, 방송, 극장용 콘텐츠 등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평가모형에 반영해 평가 신뢰성을 높였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저작권 및 문화콘텐츠 가치평가모형'은 현물출자를 통한 지주회사 설립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업그레이드된 문화콘텐츠 평가모형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보는 문화콘텐츠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이용기업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현재 서울, 경기, 부산 3곳에 문화콘텐츠 금융센터를 뒀다. 올해는 문화콘텐츠 분야에 3800억원 규모 신규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매년 지원을 확대해 2021년까지 5000억원으로 지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