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의 종합포장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가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18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지속적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온 기업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및 행정자료 분석과 국민 추천을 통해 후보 기업을 발굴하고, 현장조사 및 노사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1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는 동원시스템즈를 포함해 LG화학, 현대백화점, 한화큐셀 등 총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신용평가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최대 3년간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서의 지원을 받게 된다.
동원시스템즈는 △지속적인 신규 일자리 창출 △생산인력의 정규직 전환을 통한 고용안정 보장 △인수 합병 과정에서 100% 고용승계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임금피크 도입에 따른 만 34세 청년 고용 확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원시스템즈는 회사의 합병 과정에서 복수 노조(이길동 동원시스템즈 노동조합 위원장, 조항진 동원시스템즈 새노동조합 위원장)가 형성됐으나 26년간 노사 실익을 위한 교섭 등을 포함한 4개 원칙에 따른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며 장시간 근로 개선, 중장년 고용안정에 기여했다.
동원시스템즈는 대한민국 대표 포장재 전문 기업으로 연포장, 병, 캔, 산업용 필름, 알루미늄 호일 등 포장재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한 품질과 선진 연구개발 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인증패 수여식에서 “동원시스템즈는 지속적인 근로환경 개선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역동적이고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기업 경영으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