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CJ대한통운 스타트업 챌린지 리그 2018'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챌린지 리그는 증강현실(AR), 이미지 인식(Vision) 등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동 개발한 기술을 물류서비스에 접목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물류산업 첨단화를 추진한다. CJ대한통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CJ올리브네트웍스 창업지원 플랫폼 '허브팟'이 공동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CJ대한통운은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한 상품의 바코드 고속인식'과 '문자 검출 기술 개발'을 각각 과제로 제시했다. 서류 및 사전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4개 팀은 각각 지난 5월부터 약 8주간 과제를 수행했다.
증강현실 분야에 도전한 '스마트컨버전스'는 1등(국토교통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스마트컨버전스팀은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해 45도 기울어진 바코드, 소형 바코드, 2개 이상 바코드 등을 각각 1초 이내에 인식해 상품 정보를 정확히 추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심사단은 소량 다품종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적합한 스마트 피킹 기반 기술로 평가했다.
2등은 AR 분야에 도전한 쓰리디에스렙, 3등은 이미지 인식분야에 도전한 휴메닉, 체인랩스ek. 수상팀에게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사무공간 입주 희망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CJ대한통운과 최대 3억원 규모 공동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AR 및 이미지 인식 기술은 물류현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CJ그룹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공동 기술 개발 및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