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팝업스토어 성료, 방문객 5만5000명 인파 몰려

제주맥주 팝업스토어 성료, 방문객 5만5000명 인파 몰려

제주맥주 주식회사는 1일 서울 마포구에 오픈한 팝업스토어 '서울시 제주도 연남동'이 24일간 총 방문객 5만5000명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맥주 팝업스토어는 작년 제주도에서의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을 기반으로 '제주 위트 에일' 전국 출시를 기념해 제주의 아이콘에서 국내 대표 수제맥주 아이콘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담은 제주맥주의 첫 프로젝트였다. 제품 탄생지인 '제주'의 문화와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팝업스토어 구성으로 운영 기간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제주맥주는 팝업스토어가 위치해있던 연남동 일대의 다양한 펍, 음식점 등과 제휴를 맺고 제주맥주 안테나 샵을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늘려갔다. 특히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제주 위트 에일'이 1000병 이상 판매된 매장이 있을 정도로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주맥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팝업스토어 오픈 직후 첫 주에는 연남동 일대에 제주 위트 에일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맥주 팝업스토어는 맥주를 단순히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맥주 문화를 전파했다. '비어 요가', '비어캔들 만들기', '마크라메(매듭 공예)' 낮맥 클래스는 예약 오픈 직후 약 10분 만에 전 회차 마감됐으며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낮맥회식' 프로그램은 샤넬, 에어비앤비, 코카콜라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맥주를 통한 새로운 사내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동참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이번 제주맥주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제주맥주가 생각하는 '맥주 문화'에 대해 소개해드리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팝업스토어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맥주 시장을 다변화 시키고 맥주를 통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맥주는 세계적인 크래프트 맥주 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했다.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 연간 2000만L 규모의 맥즙 생산이 가능한 첨단 설비의 양조장을 설립했다. 올해 5월 제주 위트 에일을 시작으로 전국 유통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제주도의 청정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맥주 개발을 통해 수제맥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