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7월 1일부터 열대야를 이기는 증정행사를 이달 말까지 펼친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이른 23일 강원 동해안에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고 장마기간에도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내달에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U에 따르면, 전월 동기(1~25일) 대비 심야 시간(22시~02시)대 아이스크림 매출은 19.3% 올랐으며 안주류와 주류 매출이 각각 15.6%, 15.2% 신장했다. 탄산음료, 생수 등 마실거리 매출도 12.5% 뛰었다.
이에 따라 CU는 7월 1일부터 역대급 증정 및 할인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번 이벤트는 CU의 음료 240여 품목, 디저트 20여 품목, 스낵 70여 품목 등 편의점 인기 카테고리로 구성된 총 800개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데미소다, 펩시콜라, 스프라이트 등 편의점 스테디셀러 상품과 물티슈, 생리대, 칫솔 등 약 80개 생활용품도 1+1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철 매출이 급상승하는 주류도 대규모 할인을 펼친다. 역대 최다 품목인 36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입맥주 4캔에 1만원' 행사는 물론, 산타리타120, 푸두, 까버네쇼비뇽 등 4가지 와인을 9900원에 선보인다.
또한, 핫스파이스 윙봉, 오트밀 넓적다리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5가지 후라이드 중 2조각 이상을 구매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마른안주, 냉장안주 60여 개 품목에 대해서도 2+1 증정행사와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U에서 취급하는 모든 핫바 상품을 2+1 행사로 선보이며 향긋한 커피와 함께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도 준비했다. 빅 몽쉘케이크, 쇼콜라 브라우니, 스노우 치즈케이크 등 총 9가지 디저트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CU의 즉석원두커피인 GET아이스커피 L사이즈와 XL사이즈를 각각 1000원 할인된 500원과 800원에 판매한다.
김석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크게 올라간다는 예보에 따라, 긴 열대야에 잠 못 드는 고객들이 늘 것으로 보고 역대급 행사를 준비했다”며, “CU가 긴 여름밤 시원한 피서지가 될 수 있도록 풍성한 먹거리, 마실거리와 함께 고객들을 맞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