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테크가 게이밍 PC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한 게이밍 노트북을 100만원대에 출시하고, 게이밍 모니터·데스크톱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 제품 생산공장을 이전하며 관리 비용 효율화도 도모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주연테크는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L7SH-16H'를 출시한다. 제품은 3D게임·그래픽 작업 등에 특화한 노트북용 CPU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를 탑재했다. 무게 2.0㎏ 두께 19㎜로 전작 'L7S-16H'보다 무게 0.6㎏ 두께 8.3㎜ 줄였다. 가격은 100만원 후반으로 책정해 주요 제조사 게이밍 노트북보다 가격을 낮췄다.
주연테크는 오는 하반기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도 4~5종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은 모니터 중 수요가 많은 27·32·40인치 크기로 구성했다. 게임에 특화한 144~165헤르츠(㎐) 주사율을 갖췄다. 주연테크는 이달 이미 광시야각 기능을 갖춘 27·32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 바 있다. 이외 게이밍 데스크톱 신제품도 오는 하반기 내놓는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게이밍 모니터 제품이 1종 밖에 없는 등 제품 종류가 전반적으로 부족했다”며 “올해에는 게이밍 PC 제품을 대거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게이밍 PC시장을 공세적으로 공략하며 매출 확대를 꾀한다. 국내 PC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게이밍 PC만 나홀로 성장세를 유지한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게이밍PC 출하량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4배 커졌다. 2016년과 비교하면 2.3배 증가했다.
주연테크는 올해 하반기 PC 제품 생산공장을 이전하면서 대거 출시될 신제품을 관리하기 위한 비용도 절감한다. 올해 하반기에 경기 안양시에 있는 PC 제품 생산공장을 경기 고양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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