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그리는 미래 산업 빅 피쳐'란 부제로 'AI로봇 서밋 2018'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선 메가존·SK텔레콤·LG전자·SAS코리아·KT·아크릴 등 AI와 로봇 분야를 이끌고 있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모두 참가해 AI와 로봇 시장에 대한 최신 기술 정보와 비즈니스 모델을 다뤘다. 300여명이 참석, AI와 로봇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AWS 최대 파트너사인 메가존 이재훈 상무가 첫 번째 기조 강연을 맡았다. 이 상무는 AWS AI와 머신러닝 서비스를 소개한 데 이어 메가존 만이 보유한 전문 클라우드 컨설팅 역량과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 관심을 끌었다.
SAS코리아 최병정 상무가 두 번째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최 상무는 'AI가 그리는 미래 산업 혁신 전략과 사례'를 주제로 AI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주요 기술을 설명하고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최 상무는 기업에서 AI시스템 구축을 손쉽게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Viya)'을 소개, 이목을 끌었다.
이어 LG전자 손진호 상무는 'LG전자의 AI 파워드 로보틱스'란 주제로 로봇산업 비즈니스에 대한 성과와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발전하게 될 LG전자 로봇산업 플랫폼에 대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자세히 설명했다.
SK텔레콤 이상호 전무는 AI스피커 '누구' 출시 후 1년 10개월이 지난 지금 그간 사용자 활용 행태 분석을 통해 어떤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고 기대하고 있는 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 좋을 지를 발표했다.
오후에는 로봇과 AI 트랙으로 나눠 좀 더 심층적인 기술 정보와 비즈니스 사례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크릴 박외진 대표는 통합 AI지능 플랫폼 '조나단'을 소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LG전자로부터 지분투자를 받을 정도로 AI 기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나단'은 사람 말과 감성을 이해하는 지능형 프레임 워크로 문장이 내포한 다양한 의미를 추출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서비스를 기반으로 금융·의료 챗봇을 넘어 감성 대화봇까지 향후 여러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밖에 솔트룩스는 'AI와 고객센터의 진화', 더블체인은 'AI와 블록체인', 디리아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혁신사례'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로봇 트랙에선 메타빌드는 '드론봇을 통한 다양한 활용가치', 이마트 S-랩은 '유통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새로운 문화공연'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