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기반 HPC 서버 및 슈퍼컴퓨터를 전문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LSD테크(대표 이기택)는 초고성능 SSD서버 '2U서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서버는 HD급 영상서비스는 동시 1만2000명이 가능하고 데이터 처리용은 60만 IOPS 성능을 갖췄다. 컴퓨터 내부 병목 현상을 완화하고 중앙처리장치(CPU)를 최소로 사용하는 독자기술 MACT(Multi Array Channel Transaction) 기술을 이용했다.
최근 보험사 국제회계기준(IFRS17) 처리업무에 이 서버를 적용해 기존 서버보다 1.5배 이상 성능으로 처리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CPU와 메모리를 많이 활용하는 업무 적용에도 큰 성과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 제약업체 신약개발과 자동차업체 자율주행자동차 통합 정보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GPU 컴퓨팅부문 최고 전문성을 갖춘 국내기업과 제휴를 맺었다. LSD테크 디스크 I/O기술과 GPU 기반 슈퍼컴퓨터 제조 능력을 하나로 합쳐 단일 노드로 비교할 때 세계 최고 성능을 갖춘 슈퍼 컴퓨터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영상콘텐츠 고화질화와 빅데이터 수요 확대에 따라 기업은 고성능서버 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높은 가격 때문에 SSD서버 구축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을 위해 SSD서버 렌탈 및 임대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SSD를 기반으로 하는 보급형 SSD서버도 출시했다.
제품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말 S사의 구매 표준서버로 LSD테크 서버가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국내 대형SI사와 서버 성능 검증을 통한 성능 평가를 마쳤으며 IDC와 슈퍼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 회사 제품으로 구축하는 협의가 완료됐다.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기택 LSD테크 대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처리, 자율주행 등 고속 디스크 I/O 기술을 필요로 하는 업무에 적합한 서버”라면서 “하반기에 해외 블록체인 전문회사와 서비스 업무개발을 추진하고 해외 대형 업체와 공동으로 슈퍼컴 IDC센터 설립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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