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iCargo' 국내최초 도입

29일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新항공화물시스템 오픈 기념식'에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부사장(왼쪽)과 IBS社 V.K. 매튜스 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新항공화물시스템 오픈 기념식'에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부사장(왼쪽)과 IBS社 V.K. 매튜스 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1일부로 신항공화물시스템 iCargo를 국내 최초로 공식 오픈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9일 아시아나타운 본사에서 '신항공화물시스템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부사장을 비롯해 아시아나IDT 이찬성 상무와 IBS사 V.K. 매튜스 회장 등 양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국내항공사 중 최초로 도입한 iCargo는 최신 IT기술 적용과 호환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화물시스템에 최신 소프트웨어 적용이 상시 지원이 가능해진 한편, 웹기반 환경 구축으로 항공사간은 물론, 화주, 대리점, 세관 등 타기관간 업무 대응 및 제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iCargo는 현재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전일본공수 등 주요 항공사에서 사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앞두고 있다.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회사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에 iCargo 도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해나갈 수 있게 됐다”며 “화물운송서비스 품질향상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개선과 급변하는 물류서비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튜스 회장은 “지난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원활한 시스템 도입을 위해 힘써준 아시아나 측에 감사하다”며 “iCargo도입을 계기로 세계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IBS'는 1997년 설립된 여객·공항·화물·정비 관련 시스템 공급업체로서 전세계 유수의 항공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관련 시스템을 공급 및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IT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항공IT 분야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iCargo 도입과 개발 과정을 함께 했으며, 향후 유지보수에도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