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지역사회·재정지원 일자리를 활용해 장애학생 2000여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장애유형 및 특성을 고려한 '장애학생 맞춤형 일자리 및 취업지원 확대 방안'을 1일발표했다.
대학 내 일자리 35명, 지역사회 일자리 580명, 재정지원 일자리에 1500명 등 장애학생 2115명에게 맞춤 일자리를 발굴해 지원하는 안이다.
대학 내 일자리는 2018년 거점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취업 성공사례를 발굴해 내년 모든 대학으로 확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추진한다. 대학의 환경과 요구에 맞는 맞춤컨설팅을 강화하고,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며, 현장중심의 직무훈련을 실시해 장애학생의 취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사회 일자리는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연계해 장애인 고용 수요가 있는 지역사회 산업체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직업재활수행 전문기관과 함께 직업능력평가체계를 확립하고, 일자리 제공 수요가 있는 산업체 현장에서의 직무훈련을 확대한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등을 통해 체계적인 진로설계컨설팅 및 현장견학 등 취업지원서비스도 확대한다.
장애인 고용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도 힘쓸 계획이다.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통합서비스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직업평가·직업교육·고용지원·사후관리가 원스톱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한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애학생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학을 비롯한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