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탁현민, 첫눈 오면 놓아주겠다"…사의 만류

청와대는 1일 최근 사의를 밝힌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게 만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탁 행정관에게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탁 행정관의 사의를 간곡하게 만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탁 행정관이 이에 대해 뭐라고 답했는지, 여기에 동의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탁 행정관의 사표는 당분간 수리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탁 행정관은 전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