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제10+1회 '마이컬렉션' 무료 전시 개최

KT&G 상상마당, 제10+1회 '마이컬렉션' 무료 전시 개최

KT&G 상상마당은 독립출판물, 인디레이블, 독립애니메이션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마이 컬렉션' 전을 7월 6일부터 8월 1일까지 상상마당 홍대에서, 이후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상상마당 춘천에서 연이어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은 지난 10여 년간 대중들에게 독립출판물과 인디레이블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마켓 형식의 기획전을 다수 진행해왔다.

'제10+1회 마이 컬렉션'에서 '제10+1회'는 지난 전시들의 10년 역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출발을, '마이 컬렉션'은 책이나 음반, 영상을 단순히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들이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을 '소장'하는 자리임을 의미한다.

지난 전시들이 독립출판과 인디레이블 각각의 개념을 정립하고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 기획전은 주류 시장의 대안 그 이상으로 자리잡은 '독립', '인디' 문화를 폭넓게 조명하고자 독립출판 및 인디음악에 더해 독립애니메이션을 추가했다.

특히 아직까지 공식적인 유통 판로가 형성되지 않은 독립애니메이션 분야의 출품작들은 작가 서명과 에디션 넘버가 기재된 보증서를 함께 제공하여 이번 전시의 취지인 '소장'의 가치를 더욱 부각할 계획이다.

본 전시에 앞서 진행된 공모를 통해 1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출품한 400여 종의 출판물, 30여 종의 음반, 20여 편의 애니메이션 영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KT&G 상상마당의 독립출판 기획자 양성 과정인 '어바웃북스 프리스쿨' 수료 작가 특별 섹션과 전국의 독립출판서점과 각종 북페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공포의 미하악'(작가 우세계), '엄마는 없었다'(작가 박지연), '악당출현'(작가 김주환) 등의 도서들도 선보인다.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대형서점, 음원사이트,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같은 주류 대중문화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독립문화 창작물들을 감상하고 소장해보는 경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본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에는 큐레이터, 사진가, 독립영화감독이 패널로 참여하는 전시 연계 특강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전시와 더불어 영화, 공연, 디자인,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 곳에서 즐기는 국내 대표적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창작자에게는 창작 활동의 기회를, 대중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문화 저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