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달 30일 서울대 글로벌 컨벤션 플라자에서 '2018년 신규 장학생 증서수여식'을 열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재단은 이공계 우수 대학원생 25명, 기초학문분야 대학생 35명, 문화예술분야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5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매 학기 등록금 전액 지원과 함께 학습지원비도 지급 받는다. 올 하반기 인재양성 장학금 규모는 약 14억원이다.
재단은 또 장학생이 해외 학술대회나 콩쿠르에 참가하는 경비를 지원하고 해외 대학·기관 등으로 진출 시 체재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음악 전공 장학생들에게 나눔연주경험을 제공하는 '온드림 앙상블'이나 대학생이 고민해봐야 할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온드림 임팩트 학술세미나'를 운영하는 등 단순 장학금 지원을 넘어서 다각도로 장학생 성장을 돕고 있다고 재단은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인재양성 장학금 외에도 순직·공상 경찰과 소방관 자녀에게 지급하는 나라사랑 장학금,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소년소녀가정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약 2만2000여명이 지원 받았고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263억원을 넘어선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