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공공건축물 공사비 예측 등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2017년 공공건축물 유형별 공사비 분석'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자료는 청사, 학교, 체육·의료시설 등 20개 유형으로 모두 67개 공사 내용과 비용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공사비 추정이 가능한 만큼 정부 예산 편성과 사업비 관리 뿐 아니라 공공 발주기관이 시설사업 계획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공사 발주자, 설계 회사가 사업 초기 단계의 개략공사비를 확인하거나 건설회사의 입찰 전 편성된 공사비 적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분석 결과 단위면적(㎡)당 공사비는 전체(20개 유형 및 67건 공사) 평균 213만원/㎡으로 나타났다.
건축구조가 단순하고 표준화된 창고(112만원/㎡), 공장(153만원~163만원/㎡) 건축물은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건축물 유형별 분석 자료는 책자와 전자문서(PDF형식)로 발간해 국가기관, 지자체 등에 배포되며, 나라장터(http://www.g2b.go.kr)와 누리집(http://www.pps.go.kr)을 통해 일반에도 공개하고 있다.
강신면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공사비 분석 절차를 체계화하고 표본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분석 범위를 모든 공사로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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