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연 하림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2일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 사장은 1985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후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해 사육현장에서 판매본부장을 맡았고, 올품 영업본부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한강씨엠 대표이사를 맡아 닭고기 계열화사업의 사육과 생산, 영업과 경영까지 전 부분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품질과 가격 모두에서 우리 닭고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야 한다"며 "하림 익산공장은 최신 생산설비와 각종 첨단 부대시설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로, 1인 소비시대에 맞춘 소단량 제품 및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등 대한민국 3세대 닭고기 산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가의 소득수준 향상과 농촌지역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며 "2030년까지 가금식품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이내로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