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와 산업기술진흥원(KIAT)가 비상장 혁신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금융투자협회와 산업기술진흥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비상장 혁신기업의 기술분석 지원 및 자본시장을 통한 투자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기술진흥원은 K-OTC에서 거래되는 혁신형 기업에 대한 기술분석보고서 등을 제공하고, 금투협은 월드클래스 300 등 산업기술진흥원 지원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직후 양 기관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증권사 등 관계자를 초청해 실질적인 업무협력 및 성장·발전 방안 모색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혁신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원활한 투자유치 및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하려면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비대칭 해소가 필수”라며 “혁신기업들의 가치가 시장에서 잘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가치 평가를 강화 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도 산업기술진흥원장은 “모험자본이 혁신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토대로 투자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