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조명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 (사진=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 (사진=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의 안전규격 인증을 획득하고 OLED 조명사업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 시험인증기관 TUV SUD로부터 OLED 조명 안전규격 시험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인증을 획득했다. 안전 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획득한 OLED 조명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은 제조사 시험소 중 세계 최초다. 이는 LG디스플레이의 안전 검증 기술력과 자체 시험소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는 내부단락 회로 테스트(Internal Short Circuit Test), 결함 조건 테스트(Fault Condition Test), 열 응력 테스트(Thermal Stress Test) 등 총 10개 항목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철저한 안전 테스트를 거친 OLED 조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배종욱 LG디스플레이 기초기술연구담당은 “OLED 조명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 획득은 LG디스플레이가 선도한 OLED 분야 품질검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OLED 조명 경쟁력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쎄 폴커 TUV SUD 코리아 제품인증사업부 총괄 전무는 “LG디스플레이 OLED가 차세대 조명으로서 국제 시장에서 품질과 안전을 인정받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친환경 인증기관 SGS로부터 TV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2016년에는 TUV SUD와 공동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상 '난연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국제 수준의 자체 시험 검증 능력을 인정받았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