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3대 혁신성장동력 '+α' 찾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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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3개 혁신성장동력 분야를 선정한데 이어 추가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성장동력 신규 분야 발굴을 위해 민간전문가 중심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기획위원회는 혁신성장동력 신규분야를 탐색, 선제 발굴할 계획이다. 전문가가 산업, 사회, 기술 동향을 고려해 기술, 제품·서비스를 대상으로 1차 후보군을 도출한다.

산업·시장, 특허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지 판단한다. 특허 분석은 과기정통부와 특허청이 협력한다. 우리나라 경쟁력과 기술확산시기를 분석한다. 발굴한 후보 분야는 민·관, 소관부처 공동으로 세부기획을 마련한다. 이후 종합 평가를 거쳐 신규분야 선정 여부를 검토한다.

기획위원회는 과학기술 분야는 물론 경제·산업, 특허, 기술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13개 혁신성장동력 분야를 선정했다.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무인기), 맞춤형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지능형로봇, 지능형반도체, 첨단소재, 혁신신약, 신재생에너지다. 올해 5월 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을 수립, 환경변화와 산업발전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신규분야를 발굴하도록 했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의 균형 있는 추진을 위해 신산업 창출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산업, 시장 전문가를 통해 신규분야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