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베일벗은 '티맥스 OS' 살펴보니

티맥스OS 바탕화면에서 다수 프로그램이 실행된 스크린샷. 티맥스소프트 제공
티맥스OS 바탕화면에서 다수 프로그램이 실행된 스크린샷. 티맥스소프트 제공

티맥스 운용체계(OS)가 2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티맥스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티맥스데이 2018'에서 2년 만에 '티맥스 OS'를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티맥스OS는 리눅스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됐다. 호환 레이어와 그래픽 커널은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오픈소스를 사용한 부분은 홈페이지와 매뉴얼 등에 공개한다.

티맥스가 전시한 OS에는 '투셀(엑셀)' '투게이트(브라우저)' '투메일' '투포인트(파워포인트)' '투워드(오피스)' 등 기업에서 사용하는 주요 프로그램이 설치됐다. MS 워드와 한글과컴퓨터 오피스(2000버전)를 지원한다. 티맥스OS에서 워드나 한컴 문서 등을 확인하고 편집도 가능하다. 티맥스OS에 최적화된 '티플레이어'도 제공, 뮤직비디오 등 동영상도 무리 없이 재생한다.

티맥스OS는 기업용 버전만 공개됐다. 2년 전 선보였던 버전보다 안정성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부분은 많다. 기업이나 개인이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은행 등 주요 서비스는 호환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개인용 OS는 내년 상반기 공개한다. 개인용 OS 공개 시점까지 윈도 환경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온라인 결제, 인터넷 뱅킹 등 호환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