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솔루션 전문업체 매트릭스투비가 블록체인기반 솔루션 시장에 뛰어든다. 기존 수출입통관 등 대세관 업무 솔루션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곧 출시예정인 새 솔루션에도 블록체인을 적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
매트릭스투비(대표 장세열)는 관세청 블록체인 시범사업 추진을 계기로 자사 솔루션에 블록체인을 적용, 문서 위변조를 방지하고 스마트한 무역업무가 가능한 솔루션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트릭스투비는 최근 관세청 '블록체인 기반 전자상거래 수입통관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전자상거래업체 몰테일, 특송업체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참여기업과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매트릭스투비는 관세청 시범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실효성을 현장 검증한다. 또 실제 적용한 후 문제점을 확인해 보다 안전하고 빠른 통관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기술을 마련할 예정이다.
매트릭스투비는 이같은 관세청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자사 솔루션을 블록체인화한다. 매트릭스투비는 기업 무역업무지원 대세관 수출입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수출입관리, 수출입통관, 무역EDI, 관세환급 등 무역 관련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관세청 통관물류 혁신 정책에 발맞춰 매트릭스투비는 관련 솔루션을 블록체인화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무역서류 위·변조를 방지하고 수출화주가 생성하는 무역정보 실시간 공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출신고서 및 선하증권(B/L) 작성이 무역서류 블록을 기반으로 생성됨에 따라 신고정보 정합성과 투명성이 보장될 것으로 전망한다.
매트릭스투비는 자사 관련 솔루션을 블록체인화해 관련 기업이 효율적인 통관·물류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고정보 위변조 방지는 물론 실시간 투명한 정보 공유로 신속히 통관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관련 솔루션을 블록체인화할 계획이다.
장세열 매트릭스투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제2 인터넷 혁명에 버금가는 혁신을 가져온다”면서 “블록체인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수출기업과 선사, 포워더, 운송업자, 관세사 등 무역관련자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트릭스는 그동안 쌓아온 솔루션 개발 경험으로 바탕으로 유통솔루션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 이 솔루션을 출시하고 내년부터는 블록체인을 접목, 유통 생태계를 구축한다.
1987년 전자무역 시스템 개발 및 보급을 목적으로 설립한 매트릭스투비는 1992년 무역EDI 솔루션을 개발, 전자무역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2008년 국내 최초로 전자무역 전문 서비스기업으로 지정됐다. 기업용 무역자동화 시스템과 글로벌 전자무역 허브구축 사업 등 국가 무역기간망 구축 사업에도 참여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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