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르노삼성자동(대표이사 도미닉 시뇨라)가 최근 자동차부품업계 중소기업 개방형 혁신 활동에 두손 맞잡았다.
중기부는 4일 르노삼성,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총 150억원 규모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협약을 체결했다. 기금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에 활용 예정이다.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은 대·중소기업간 기술협력을 위해 200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했다. 6월말 기준 65개사, 6200억원이 조성됐다. 르노삼성은 외국인투자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동 기금 조성에 참여했다.
르노삼성은 그간 2회 걸쳐(2014년 100억, 2015년 100억) 총 200억 원의 투자기금을 조성, 23개 중소기업과 공동기술개발을 수행했다. 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 13개사는 약 1000억원 규모 자동차부품 매출 달성과 고용 창출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조성되는 150억원은 르노삼성이 국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과 협업해 초소형 전기차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등 미래차 핵심부품기술을 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홍종학 장관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을 돕는 대기업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정책을 실천하는 자리”라며 “중기부는 개방형 혁신을 위한 대기업 노력을 뒷받침하고 나아가 혁신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