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버튼, 장편애니메이션 '쥬라기 캅스' 지상파 방영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정현)은 애니메이션 기업 스튜디오버튼(대표 김호락)이 제작한 TV 장편애니메이션 '쥬라기 캅스'가 7일 오후 2시부터 매주 지상파를 통해 방영된다고 4일 밝혔다.

쥬라기 캅스는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는 '컴퓨터그래픽(CG)활용프로젝트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완성됐다. 올해 어린이날 특별판 방영을 통해 어린이 타겟 시청률로는 높은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쥬라기 캅스는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변신 공룡 로봇들이 부활해 우주악당 '데스바리안'과 '어부바단'에 대항해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11분 길이의 52편으로 구성된 장편 TV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KBS의 방영을 시작으로 24일에는 '대교어린이 TV', 8월 1일 '애니맥스'와 '재능TV'까지 순차적 방영된다. IPTV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7일부터 매주 지상파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스튜디오버튼의 장편애니메이션 쥬라기 캅스.
7일부터 매주 지상파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스튜디오버튼의 장편애니메이션 쥬라기 캅스.

스튜디오버튼은 완구, 출판, 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라이선싱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방영일에 맞춰 광명 스피돔에서 어린이 물놀이 테마파크 '쥬라기 캅스 여름축제'를 개막하고 방학 시즌 내 상시 운영을 통해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캐릭터라이선싱 페어에서 본격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글로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런칭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19일에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하모니 볼룸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버튼은 2013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기획창작스튜디오 창업기업으로 선정돼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로 기획력과 제작력을 인정받았다. 대교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투자조합,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 KTH의 투자를 유치해 두번째 창작애니메이션 쥬라기 캅스를 제작했다.

이정현 원장은 “문화콘텐츠 기획·제작·사업화에 이르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광주에서 만드는 더욱 많은 애니메이션들이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