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력·자동화 전문기업 ABB가 GE글로벌 전기화 솔루션 사업인 GE인더스트리얼 솔루션(GEIS) 인수를 2018년 6월 30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 완료는 지난 2017년 9월 25일에 인수 발표된 후 올해 거래 완료된 것이며, 첫 해에 영업 EPS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26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ABB내에서는 상당한 가치 창출 가능성이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는 ABB 디지털 제품인 ABB Ability™와 GEIS의 대규모 설치 기반을 결합하여 상승되는 성장 기회를 포함한다. ABB는 5년동안 연간 약 2억 달러의 비용 시너지가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BB의 최고책임경영자인 울리히 스피스호퍼는 “GE 인더스트리얼 솔루션이 ABB로 귀속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금번 결합으로 전기화 분야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게 되었다”며 “토마스 에디슨의 초창기 사업 중 하나인 GEIS는 전기화의 발상지이며 보존하고 구축할 유산이기도 하다. 이제 ABB의 일부가 되었다”고 전했다.
GEIS는 타락 메타가 총괄하고 있는 전기제품(Electrification Products, EP) 사업본부 산하로 통합되며, 신규 사업부인 인더스트리얼 솔루션(Industrial Solutions, EPIS)으로 조직이 구성된다. 이전 GE 인더스트리얼 솔루션의 대표 겸 CEO였던 스테파니 메인스가 새로운 사업부의 총괄대표를 맡는다.
거래의 일환으로 ABB는 전체 포트폴리오와 함께 공급하고자 GE와 장기간 동안 솔루션 전략적 공급관계를 수립했으며, 금번 인수는 GE브랜드의 장기간 사용권리를 포함한다.
ABB 전기제품 사업본부 총괄대표인 타락 메타는 "GE 인더스트리얼 솔루션과 ABB 포트폴리오는 매우 상호 보완적이다. 우리는 함께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된 포트폴리오, 그리고 보다 더욱 확대된 전세계 설치기반, 영업 및 유통망을 갖추게 된다”고 언급하며, “이번 인수로 GEIS 설치제품에 대한 서비스에 전념하고, 더불어 보다 기술적으로 진보된 솔루션, 디지털로 연결된 솔루션을 전세계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함께 전기화 분야에서 ABB의 2위 자리를 강화하고, 북미 시장에 접근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BB는 전기제품, 로봇 및 모션, 산업자동화 그리고 파워 그리드 분야의 기술 주도 기업으로, 전 세계 유틸리티, 산업, 운송 및 인프라 분야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130년 이상 혁신의 역사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산업 디지털화의 미래를 조성하고 에너지 변혁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 약 100여국에 135,000명이 근무 중이다. 세계적인 FIA motorsports Formula E의 메인 파트너로, e-mobility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고 있다. 전양민 기자 (ym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