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가 저스트뮤직 소속 래퍼들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저스트뮤직을 이끌고 있는 스윙스는 최근 소속 래퍼인 씨잼과 바스코가 마약 혐의에 연루되면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스윙스는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소속 래퍼들이 연예인병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스윙스는 “처음에는 래퍼들이 다들 방송하기 싫다고 했다. 그런데 방송을 하고 나서 행사를 뛰고 사람들이 알아보면서 돈을 벌게 됐다. 저는 제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잘 되니까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다들 연예인 병에 걸리고 음악 작업을 안 하기 시작했다. 제가 아이돌 분들이랑 래퍼들이랑 생활을 비교해봤다. 아이돌들은 매일 춤 연습, 운동 시간을 정해놓고 산다. 그런데 래퍼들은 이제 제 말이 이제 말 같지 않은 거다. 화를 내도 고개를 끄덕이고 클럽을 간다. 모든 욕이 저에게 온다”고 말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스윙스는 "뭐라고 할 수가 없는 게 저 역시도 자유롭게 살았는데 애들한테 뭐라고 하면 위선자가 아닌가. 내가 앞으로 실수 안 하고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살을 빼게 된 하게 된 이유도 있다. 지금 6개월째 고전 중이지만 래퍼들도 조금씩 따라오고 있다"며 "당분간 새 래퍼를 영입할 생각은 없다. 지금 있는 래퍼들을 잘 이끌고 싶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