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은 가상카드를 발급해 스마트폰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ATM서비스'를 시행한다.
스마트폰ATM서비스는 보안핀테크기반 간편인증서비스의 한 종류다. 간단한 가입절차를 마친 후 이용할 수 있다. 일일 한도는 100만원이다.
가상카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현금카드 복제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휴대폰을 분실해도 간편인증 비밀번호를 모르면 이용할 수 없다.
특히 간편인증번호를 은행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스마트폰, 자동화기기, 은행서버 모두 참여해 합의 승인하는 방식이다. 현재 특허 출원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6일부터 전국 국민은행ATM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키오스크 등 이용ATM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아이폰에서는 NFC 통신을 지원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다.
KB저축은행은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 알면 이체할 수 있는 전화번호 간편이체도 함께 시행한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체내역을 알리고 받는 사람이 받을 계좌번호를 24시간 내에 입력해 이체하는 방식이다. 일일한도는 50만원이며, 연중무휴 이용가능하다.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는 “KB저축은행은 이용고객의 가치 제고를 위해 3단계에 걸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중이고, 이제 2단계가 진행됐다”며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핀테크 업체와의 공생관계를 강화하고 저축은행 업권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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