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이 4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과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의료 취약 계층 이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 '위 투게더 찾아가는 이주민진료'를 진행한다.
'위 투게더(We(胃) Together)'라는 이름은 '우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자 소화기관인 '위', 그리고 '건강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경제적·언어적 장벽 때문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도록 기획됐다.
세 기관은 오는 29일 안양엠마우스이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의 희망의친구들 협력상담소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소속 의료진들이 기본검진과 내과진료, 위내시경 검사 등을 실시하고 종합소견서를 배포한다. 희망의친구들은 검진에 필요한 장소와 차량을 지원하고 7개 언어(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벵골어, 몽골어, 베트남어, 한국어)로 안내책자를 제작해 사전에 배부한다. 올림푸스한국은 의료봉사활동을 지원, 미니 스튜디오를 마련해 이주민 가족사진이나 증명사진, 장수사진 등을 촬영해 전달한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