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18년도 군 재정장교 대상 금융연수 실시

금융감독원은 육·해·공군 재정장교 81명을 대상으로 금융연수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재정장교는 공인회계사 등 금융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경영·경제학을 전공한 장교로서 각 군에서 예산, 급여 관리 등 재정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금융연수는 직원군인들의 생활 패턴(잦은 근무지 변경, 조기 은퇴 가능성 등)을 반영한 저축과 투자, 신용관리, 은퇴준비 등을 교육한다.

또 젊은 군인들에게 꼭 필요한 미혼기 재무설계, 학자금 대출 관리, 위험관리, 금융사기 대응요령, 불법 사금융피해 예방법 등 군 간부 및 사병들의 금융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과 강의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수를 수료한 재정장교가 금융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군 전체로 금융교육이 확산하는 낙수(落水)효과를 기대한다”며 “군 자체 금융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사병급여 인상 등 군의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 교재,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군부대에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군 금융연수는 총 391명의 재정장교가 수료했으며, 이들은 각 부대 금융교육 강사가 돼 총 8만4000여명(1161회)의 군 장병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