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가 개발중인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오리니아는 일진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면역질환제 전문 신약 개발 제약사다.
오리니아는 특허를 받은 나노에멀젼 기술(원액 입자를 나노크기로 만들어 물과 혼합하는 기술)로 약의 농도를 기존 0.05%에서 0.2%로 4배 높인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개발했다.
기존 치료제 사용 환자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눈에 직접 떨어트리는 액상으로 사용하기 쉽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리니아 고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이 악화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었다”면서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개발되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약 231만 명, 국내 시장규모는 1600억~1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리니아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인 루푸스 신염 신약 '보클로스포린' 성분을 이용해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보다 4배 이상 효과를 향상시킨 신약을 개발 중이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