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홈캠핑족 위한 캠핑용품 출시

코지 엘 클라우드 에어베드 상품사진.
코지 엘 클라우드 에어베드 상품사진.

롯데마트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홈캠핑족 잡기에 나섰다.

최근 한 SNS 상에서 '집순이취미', '집순이일상' 등 '집순이'와 관련된 게시글이 70만개를 돌파하며 외부로 나가기보다는 집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순이'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여자'를 지칭하는 단어로 무더운 날씨와 외출의 귀찮음 등이 더해져 집에 있으려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또한, '집돌이', '이불 밖은 위험해' 등의 표현이 유행하고 있으며 '집순이', '집돌이'들의 증가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홈캠핑', '홈트레이닝', '셀프인테리어' 등 여가활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홈캠핑은 집 안이나 베란다, 옥상 등을 활용해 캠핑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자신만의 공간이 소중한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야외 캠핑 시 겪을 수 있는 이동시간, 날씨 등의 고려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고, 캠핑 분위기와 집안의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올해 6월 캠핑용품 매출을 살펴보면 캠핑용 테이블, 의자 등 캠핑과 홈캠핑에 동시에 활용이 가능한 캠핑퍼니처가 지난해 동기 대비 58.6% 증가했다. 또한, 침낭, 에어베드 등 캠핑침구와, 돗자리/매트, 바비큐 전용 그릴, 코펠 등 취사 용품의 매출도 함께 늘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홈캠핑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홈캠핑족 잡기에 나선다.

침대에 누운 듯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코지 엘 클라우드'를 4가지 색상(파랑, 빨강, 초록, 분홍)으로 1만9900원에 출시했다. '코지 엘 클라우드 에어베드'는 가로 70cm, 세로 240cm로, 성인 남성도 거뜬히 누울 수 있는 넉넉한 크기로 제작했다. 내부에 공기를 넣어 사용하는 튜브 형태를 도입해 푹신하고 몸을 감싸는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홈캠핑이나 야외캠핑 모두 활용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공기 주입기 없이도 간편하게 부풀려 사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손 쉽게 쉴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

홈캠핑이나 야외캠핑, 피크닉 등 다양한 야외 활동 시 쉽게 설치해 사용이 가능한 '스포츠550 모기장 그늘막'(2~3인용)을 3만4800원에 판매한다. 개폐식 차양막 구조로 햇볕을 차단하고 통풍이 원활해 집에서 모기장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테라스나 옥상에서 캠핑 느낌을 내기에도 좋다.

이 외에도, 운반이 편리하며 야외 활동 시 간단하게 사용하기 적합한 '스포츠550 2폴딩 테이블'은 4만9800원에, 이동 및 수납이 용이하여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한 캠핑 의자인 '스포츠550 베이직 팔걸이 레져 의자(개)'는 1만9800원에 선보인다.

서정욱 롯데마트 스포츠편집팀장은 “6월 중순부터 나들이 및 휴가로 홈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관련 상품군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장마철을 맞아 야외캠핑보다는 홈캠핑 중심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을 고려해 관련 상품을 확대 해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에서는 11일까지 '코지 엘 클라우드 에어베드'와 '마운틴이큅먼트' 브랜드 등을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해 주는 할인전도 병행한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