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VM웨어 기자간담회에서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이 버추얼 클라우드 네트워크(VC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VM웨어코리아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1807/1089944_20180710142003_669_0001.jpg)
VM웨어가 앞으로 20년을 위한 미래 디지털 네트워크 '버추얼 클라우드 네트워크(VCN)'로 국내시장을 공략한다. 기존 가상화 솔루션이 지난 20년간 VM웨어의 주력이었다면 다음 20년은 VCN에 맡긴 것이다.
VCN은 VM웨어가 지난 5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18'에서 공개한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NSX)을 통해 구현한 미래 네트워크 새 비전이다. 극도로 분산된 환경에서 기업이 전체 네트워크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사용자를 연결하고 보호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패브릭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은 1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사용빈도가 큰 기업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공략하겠다”면서 'NSX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NSX 네트워크와 보안 포트폴리오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NSX 데이터센터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애플리케이션을 연결, 보호, 자동화하는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차세대정책을 설계, 구축, 운영하고 내부에 탑재된 보안을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
VM웨어는 워크로드 대부분이 데이터센터 밖에 존재하는 현재 VCN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전송 작업을 연결하고 보호하며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네트워크 보호는 물론 유연하며 프로그래밍까지 가능한 VCN 기능을 토대로 고객사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1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VM웨어 기자간담회에서 정석호 VM웨어코리아 이사가 VC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VM웨어코리아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1807/1089944_20180710142003_669_0002.jpg)
VCN을 사용하면 물리적인 인프라와 위치에 상관없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SW 기반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세계적으로 일관되고 폭넓은 연결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정석호 VM웨어코리아 이사는 “앞으로 20년을 위한 새 네트워크 접근 방식이 필요했다”면서 “향후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어디 있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모든 곳에서 실행할 수 있는 네트워크 패브릭이 필요하다”고 VCN과 NSX 네트워크·보안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설명했다.
포트폴리오에는 NSX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다섯 가지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최적화된 SW정의광역네트워크(SD-WAN)인 'NSX SD-WAN', VM웨어 기반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하는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크 'NSX 클라우드', 하이브리드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을 연결하는 'HSX 하이브리드 커넥트', 데이터센터 엔드포인트 보안 '앱디펜스' 등이다.
VM웨어는 이 중 클라우드 기반으로 수요가 낮아 국내시장에는 미출시된 앱디펜스를 제외한 네 솔루션으로 국내기업의 요구를 충족할 예정이다. 전인호 지사장은 “고객사는 필요에 따라 VCN 솔루션을 각각 채택할 수도 있다”면서 “해외와 연결이 중요한 기업, 다양한 클라우드·네트워크를 활용하거나 접점이 있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