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서길수)가 11일부터 14일까지 학내에서 '2018 프라임(PRIME)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를 개최한다. 23회째 맞는 올해 대회에는 태국 라자망갈라왕립공과대, 싱가포르 폴리테크닉대, 일본 가나자와공대 등 해외 4개 대학을 포함해 총 20개 대학에서 29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에는 출전 차량 입차와 자원봉사자 교육을 진행하고, 둘째 날에는 참가자 등록 및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 및 제동력 기본 검사를 진행한다.

개회식은 13일에 진행한다.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 도로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친 후 오후에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등 동적 검사를 진행한다. 14일에는 영남대 정수장 뒷산 3.5km 오프로드 트랙에서 내구력 테스트가 펼쳐진다.
종합우승팀에는 우승기와 트로피 및 상금 25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황평 경기위원장(자동차기계공학과 교수)은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참가하며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그 이후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돼 매년 열리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