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발돋움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가 간편 송금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를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 올해 안에 적금상품 계좌 개설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 투자·대출 서비스도 확대한다.

[미래기업포커스]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발돋움

비바리퍼블리카는 KEB하나은행과 협업, 간편 환전 서비스를 선보인다. 미국 달러,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유로화 등을 포함해 12개 통화 환전이 가능하다.일 최대 100만원까지 바꿀 수 있다. KEB하나은행 지점뿐 아니라 전국 모든 은행 지점에서 원하는 시간에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지난해 선보인 KB국민은행과의 환전 서비스를 종료하고 새로 론칭한다.

앞서 부동산 소액투자 제휴업체도 확대했다. 지난해 6월 테라펀딩과 손잡고 소액투자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어니스트펀드, 투게더펀딩 서비스도 시작했다. 파트너사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3년 4월 설립된 전자금융업체다. 2015년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흐름에 따라 간편송금 앱 '토스'를 출시했다. 금액 입력, 수령인 입력, 비밀번호 혹은 지문인증 3단계 절차를 거쳐 돈을 보낼 수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건수 1800만건, 누적 사용자 800만명, 누적 송금액 18조원을 기록했다.

토스는 단순 송금 앱을 넘어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토스에서는 신용등급 조회 및 관리, 통합계좌 및 카드통합 조회뿐 아니라 소액 펀드투자, 개인간금융(P2P) 분산투자, 해외주식투자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그 중 소액 펀드투자와 해외주식투자는 신한금융투자 제휴 서비스다. 투자 가능한 나스닥 상장 종목을 현재 40여종에서 연내 80종까지 넓힐 예정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시중은행, P2P 업체, 카드사,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최근 삼성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스 탭탭S 카드'를 출시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토스는 모든 금융 소비자가 어떤 금융기관을 이용하든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혁신 경험으로 연결시켜 제공한다”며 “앞으로 최고 금융 종합플랫폼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표>비바리퍼블리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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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