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메이커 운동 확산을 위한 전국 65개 창작공간(메이커 스페이스)을 선정,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지원 기능에 따라 일반형 60개, 전문형 5개로 나눠져 있다.
일반형 공간은 국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교육,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2억5000만원 규모의 공간·장비 구축, 프로그램 운영비용을 지원한다.
전문형 공간은 시제품 제작 등 전문적 창작활동을 비롯해 기존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 사업화 지원과 지역 메이커운동 확산을 위한 거점 기능을 수행한다.
선정 기관은 민간 기업을 비롯해 협동조합, 도서관 등 다양한 주체들로, 지역 여건과 수요자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변태섭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올해 65개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국 350여개 공간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야간·주말시간 개방 등 탄력적 공간 운영과 자체 수익모델 발굴을 통한 중장기적 자립 기반 마련으로 민간 중심의 자생적인 메이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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