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1일 국제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 발대식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는 11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2018 국제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발대식은 오는 11월 1일 대구수성알파시티에서 열릴 예정인 대통령배 '2018 국제 대학생자율주행 경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미래인재 간담회와 대회 협약식, 차량 전달식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대구시, 11일 국제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 발대식 개최

'2018 국제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는 제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R&D 성과확산 및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대구시, 현대자동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 대구도시공사 등 6개 기관이 지원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수성알파시티 내 실도로 상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차 국제대회라는 점이다. 대회전까지 수성알파시티에 3차원 정밀도로지도와 웨이브(WAVE) 통신인프라 및 모니터링 관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회 이후에는 자율주행차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셔틀차량을 상시 운행할 계획이다.

대구시, 11일 국제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 발대식 개최

올해 대회에는 국내 10개 대학팀과 중국 칭화대학교, 일본 큐슈대학교 등 5개 외국대학 팀이 함께 연합팀을 구성해 참가한다.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하고 경진대회 미션을 수행해 실력을 겨룬다.

11일 발대식에서는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주재로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국내 10개 대학팀 교수·학생들과 지역 벤처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인재 간담회를 연다. 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6개 지원기관이 협약을 체결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제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는 제4차 산업시대에 미래 인재 발굴과 양성의 산실이 될 것이다. 대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