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대표 박윤원)는 가상현실(VR) 기반의 방사능방재훈련시스템(VRETAS, VR Radiational Emergency TrAining System)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인력동원 중심의 방사능 방재 훈련이 안고 있던 훈련 시나리오 한계, 인력참여 한계, 반복훈련 한계, 시·공간의 한계 등 문제점을 극복하는 대안이 될 전망이다.
원전사고 발생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만의 하나 방사능누출 사고가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방재훈련이 필요한 원전주변의 약 200만 명 주민들에게 실효성있는 시스템이다.
비즈 관계자는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의 확대로 훈련 대상이 크게 증가해 인력동원 형태의 훈련을 개선해야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 훈련시스템은 원자력안전위원회 2018년 중점사업 중 하나인 '주민보호 강화를 위한 방사능 방재체제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는 또 원자력 안전·규제 관련 기술개발과 컨설팅 사업을 통해 원자력 검사·심사 등 안전규제 기술개발, 원자력 안전·규제 관련 정책 자문, 방사능 영향 평가 업무 등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안전규제요원을 위한 교육 패키지 개발 용역사업을 수주했다. 안전규제 국제 교육과정 단계별 프로그램과 교재를 연계한 통합 패키지를 개발하고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개발에 필요한 케이스 스터디와 모의 현장훈련용 교재 개발·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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