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아낙필라시스 투병 중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구혜선은 지난 12일 “밥 많이 먹어서 십키로 살쪘다”며 살이 살짝 오른듯한 얼굴 모습을 공개했다.
당일 그는 영화제 행사차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구혜선은 건강이 악화돼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바 있다. 하지만 퉁퉁 부은 얼굴에 네티즌들은 그의 건강에 우려의 선을 보냈다.
구혜선은 지난해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검진 결과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 기능 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혜선이 질환인 아낙필라시스의 원인은 식품, 독침이 있는 벌 등 곤충, 항생제ㆍ해열진통제ㆍ조영제 같은 약물이 될 수 있다.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불안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자 구혜선은 직접 “밥 많이 먹어 십키로 살쪘다”며 편들을 안심시켰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건강이 최고입니다. 악플은 신경쓰지 마세요”, “살이 쪄도 나보다 날씬한 건 비밀. 너무 예뻐요”, “안재현이 얼마나 신경써주고 있을지 보인다. 꼭 완쾌하시길”, “건강 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 살 찐 모습도 너무 아름다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