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구매카드, 직불카드도 쓴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가운데)이 이인기 NH농협카드 사장(왼쪽), 이문환 BC카드 사장과 직불형 정부구매카드 1호 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가운데)이 이인기 NH농협카드 사장(왼쪽), 이문환 BC카드 사장과 직불형 정부구매카드 1호 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 관서운영경비 지불에 사용하는 구매카드로 종전 신용카드 외 직불카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1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직불형 정부구매카드 출시 기념식'에서 이인기 NH농협카드 사장, 이문환 BC카드 사장으로부터 '직불형 정부구매카드 1호'를 전달받았다.

13일 직불형 정부구매카드가 출시되며 업무추진비 등 정부 관서운영경비 지출 시 사용하는 정부구매카드로 기존 신용카드 외 직불카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예산 집행 투명성 제고를 위해 물품구입비, 업무추진비, 여비 등 관서운영에 필요한 소액경비(건당 500만원 이하) 지출시 정부구매카드 사용을 의무화했다.

정부는 직불형 정부구매카드 도입으로 정부구매카드의 주된 사용처인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차관은 “영세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지원은 직불형 정부구매카드 사용과 같은 정부 내부의 일상적인 곳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직불형 정부구매카드가 원활하게 정착되고 전 부처에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지속 시스템 보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