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핵심사업 수행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한국방송공사(KBS)·SK브로드밴드(SKB)와 글로벌 수준의 국산 창작애니메이션을 발굴 육성하는 데 본격 협력한다.
SBA 산하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16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서울애니시네마에서 한국방송공사(KBS) 및 SK브로드밴드(SKB)와 '애니 버라이어티' 사업 업무협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애니 버라이어티'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한국방송공사(KBS)-SK브로드밴드(SKB) 등 3자가 공동주최하는 제작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8편의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에 120억원 규모를 지원, '뱅글스쿨'(픽토스튜디오), '좀비덤'(애니작), '티버스터'(시너지미디어) 등 국내 유수의 애니메이션을 발굴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총 15억원 규모의 지원부터 ‘SPP 파트너스’를 통한 후속투자 연계, SBA 원스톱 플러스 패키지까지 재원조달 및 홍보뿐만 아니라, 지상파방송·유통배급채널 확보 등을 통한 애니메이션 제작 안정성과 해외 비즈니스 전개를 지원할 2018 애니 버라이어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SBA는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제작·방송·투자 등 파트너사들을 초청한 '애니 버라이어티' 사업설명회를 진행, △KBS-SKB의 애니메이션 IP 발굴 방향, 방영 및 배급계획 (이순주 KBS PD, 윤상철 SKB 상무) △2018년도 신규 문화콘텐츠 펀드 결성 및 운용계획(노재승 대교인베스트먼트 이사, 신문철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이사)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재건축 기념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의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우수한 애니메이션 발굴을 위해 한국방송공사(KBS), SK브로드밴드(SKB) 등 핵심 파트너사 연계, 투자 및 사업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라며 "애니 버라이어티 사업을 통해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성공사례들을 꾸준히 창출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SBA-KBS-SKB 추진 '애니 버라이어티' 사업참가를 희망하는 제작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콘텐츠 통합 제작지원사업(2차) 공모'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사업관련 상세내용은 SBA 홈페이지 또는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