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과 전용담배인 '핏(Fiit)'의 전국 판매점을 2배로 대폭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릴'과 '핏'이 전국 편의점 1만9320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KT&G는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1만9159곳에 18일부터 제품을 추가 공급한다. 이로써 '릴'과 '핏'의 판매처는 모두 3만8479곳으로 기존보다 2배가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11월 서울지역에 한정적으로 출시된 '릴'과 '핏'은 소비자의 폭발적 호응을 얻어 지난 3월 부산·광주·대전·세종 등 주요 대도시로 판매지역을 늘렸고 지난달 경기 평택과 안성 등 162개 도시로 확대하며 전국 유통망을 구축했다.
KT&G의 '릴'은 제품의 편의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아 지난 5월 신제품 '릴 플러스'를 출시했고, 이에 힘입어 현재 누적 판매량이 70만대를 돌파했다. 전용담배인 '핏' 역시 '체인지' '체인지업' '스파키' 등 모두 4종이 출시돼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판매점 확대에 따라 KT&G는 제품 A/S와 사용법 안내, 클리닝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릴 스테이션'을 44개소로 확대 운영하여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지난해 11월 첫 출시 이후 유통망을 지속 확대한 결과 이제 전국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릴'과 '핏'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차별화된 제품과 함께 철저한 사후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