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도 제2차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1개 기업에 660여억원(지방비 포함)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6개 기업에 231억원, 충남 2개 기업에 120억원, 경북 3개 기업에 89억원, 전남 3개 기업에 69억원 및 기타 지역에 153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별로는 식품·음료제조분야 5개 기업에 276억원, 화학분야 4개 기업에 170억원, 전기전자 2개 기업에 25억원 및 기타 업종에 19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이들 기업은 3600억원 규모의 지방투자와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신청한 기업의 지방투자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3개 기업이 전북 김제를 투자지역으로 결정하였는데 이들 기업은 모두 식품관련 제조업체다. 해당 지자체가 친환경농산물 재배 및 스마트 팜 등 첨단농업과 농식품 가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영향이다. 전남 목포에 투자하는 2개 기업은 기존보다 상향된 보조금 지원 비율을 적용받아 지방투자보조금 54억원(지방비 포함)이 지원된다.
산업부는 지난 5월 지방투자보조금 지원기준 고시 개정을 통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대한 보조금 지원 비율을 상향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4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며 이는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일자리 회복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지방투자로 인해 1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력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 지자체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기업의 투자활동 등 각 주체의 노력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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