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헬스케어, 고감도 대장균 검출장치 선봬

고감도 대장균(군) 검출장치.(사진=아이엠헬스케어 제공)
고감도 대장균(군) 검출장치.(사진=아이엠헬스케어 제공)

아이엠헬스케어가 '2018 농업기술박람회'에 참가, 고감도 대장균(군) 검출장치를 선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 개발했다. 세계 모든 농식품 생산, 가공 현장에서는 위생지표 세균인 대장균과 대장균군을 검사해 왔다. 기존 표준검사법에 따른 대장균 검사 과정은 시료 채취, 세균증식, 분리, 판독 및 확인 절차를 거친다. 3~4일 정도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배양기와 자외선 장치, 고압 멸균기, 무균 장치 등 여러 기기와 장치도 필요하다.

아이엠헬스케어는 까다로운 점검 절차를 간소화했다. 시료에 발색 시약을 넣고 검출기에서 12~18시간 배양하기만 하면 대장균 검출 여부를 기기가 자동 판독한다. 와이파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사용자 스마트폰에 실시간 전달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농산물 전문 수출업체, 외식업체, 학교급식 시설 등에서 쓸 수 있다. 식중독세균 검사에도 활용 가능하다.

아이엠헬스케어는 국립농업과학원와 공동으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국제 특허 PCT 출원도 마쳤다. 세계 미생물·박테리아 검출 시장 규모는 약 33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

아이엠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10월 출시를 목표로 국내외 시장 고객 확보에 나섰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식중독 예방 체제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