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블록시스템즈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S/W 신규 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 참여 협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문서 관리에 특화된 다차원 구조 블록체인 'X블록체인'을 개발한 업체다.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 버그 및 취약점을 발견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취약점을 사전 조치해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엑스블록시스템즈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KISA 사업 공동 운영사로 참여하게 됐다. 국내·외 거주하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ISA에서 1차 검증한 후, 외부 평가위원회에서 2차 평가한다. 외부 평가위원회에는 교수, 취약점 전문가, SW제조사 등이 참여한다.
조영준 엑스블록시스템즈 상무는 “최근 메인넷 공개 전 충분한 검증 및 테스트를 수행하지 않은 플랫폼에서 일부 심각한 버그가 발견되곤 했다”면서 “이번 버그바운티 참여로 X블록체인 메인넷이 한층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