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인액터스(Enactus)'의 국내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1975년 미국에서 출범한 인액터스는 대학생들이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교 및 기업과 협력하는 글로벌 비영리단체다.
행사에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활동 중인 인액터스 대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지역사회 이슈를 해결하고 도움이 필요한 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즈니스형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한다.
현대해상은 대학생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시작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운영자금(시드머니)을 지원하는 '씨앗 프로그램'과 인액터스 프로젝트팀들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승팀을 가리는 국내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전국 30여개 대학에서 100여개의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인액터스 팀들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고 평가를 받는 자리로 1000여명의 학생과 기업인, 교수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승객과 소통할 수 있는 앱을 설치해 청각장애인이 택시운전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젝트 '고요한 택시'를 기획한 동국대학교 인액터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팀은 오는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인액터스 세계대회'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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